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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시고 싶으신 분 아무 분이나 남기세요.그런데, 너무 무미건조할까봐 미리부터 걱정되네요. ^^*
씨(氏)와 씨(종자)
200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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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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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어렸으나 남달리 영특했던 변영로 소년은 항의했다.
“선생님, 그건 너무하십니다. 저를 부르시려면 부르실 일이지 왜 저의 부친 함자를 대로에서 함부로 부르시는 겁니까?”
선생은 껄껄 웃으며 말했다.
“나는 네 아버지를 부른 게 아니라 너를 부른 거다. 이놈! 네가 변정상의 씨(종자)가 아니면 뭐란 말이냐?”
어안이 벙벙해진 것은 변정상 씨(氏)가 아닌 변정상 씨(변영로)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