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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라기
글쓰시고 싶으신 분 아무 분이나 남기세요.그런데, 너무 무미건조할까봐 미리부터 걱정되네요. ^^*
이빨 두 대를 뽑듯이

이론을 능사로 삼는 철학자 하나와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추구하는 수피 한 사람 사이에 마음에 약간의 앙금이 남아 있었다.

어느날 철학자가 수피에게 와서 말했다.


'수피여, 나는 요즘 눈이 아픈데 적당한 치료법을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오.  당신의 경험 중에 이런 때 적당한 것이 뭐 없겠소?'


수피는 잘됐다는 듯이 말했다.


'있고말고요!  언젠가 나는 치통으로 고생한 적이 있답니다.  그래서 나는 냉큼 치과에 가서 이빨 두 대를 뽑아버렸지요.  그러고나니 겨우 진정이 되더군요.'


                                                                                                                        - 수피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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