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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라기
글쓰시고 싶으신 분 아무 분이나 남기세요.그런데, 너무 무미건조할까봐 미리부터 걱정되네요. ^^*
여우가 될 것인가, 사자가 될 것인가

어떤 사람이 우연히 살찐 여우를 발견하고, 여우가 살이 찐 까닭을 알게 되었다.  그 사람이 살펴보니, 여우는 기회를 보아 사자가 먹다 남은 것을 먹기 때문에 힘들이지 않고 배를 채우게 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는 당장에 여우에게서 배운 방법을 실천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그는 아주 큰 장사꾼이 장사하는 옆에 조그만 가게를 내었다.  그는 장사꾼을 위한 여러가지 물건들을 조달하였고, 힘들이지 않고 작은 만족을 얻을 수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 때에 이르러 그가 의지하던 장사꾼이 딴 곳으로 옮겨가 버렸다.  기댈 곳을 잃은 그는 망연자실했다.  그때 한 목소리가 그에게 들려왔다.

"자, 사자가 남긴 것을 먹겠느냐, 네가 남긴 것을 여우가 먹게 하겠느냐?"

                                                                                        - 수피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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