挑戦履歴
달바라기
アーカイブ
日記の作成時にタグを入力すると、
ここにタグが表示されます。
日記帳設定から非表示可能です。
ここにタグが表示されます。
日記帳設定から非表示可能です。
제(齊)나라 사람 용숙(龍叔)은 문지(文摯)라는 유명한 의사에게 물었다.
"선생의 의술은 세상에서 유명합니다. 내 병도 고칠 수 있을런지요?"
"증세를 말씀해 보십시오."
"나는 마을 사람들이 다 나를 칭찬해 주어도 영광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온 나라 사람이 다 나를 비난해도 그것을 치욕으로 느끼지 않습니다. 무슨 이익을 얻어도 기뻐하지 않고, 그것을 잃어버려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내가 살아 있는 것을 죽은 것같이 보고, 나의 부귀로운 생활을 빈천한 것같이 보고, 사람보기를 돼지새끼같이 봅니다. 이 증세는 실로 심합니다. 그래서 누가 벼슬자리나 상금을 주면서 고치라고 해도 이 증세는 고쳐지지를 않습니다. 이 병은 무슨 병입니까? 그리고 어떻게 해야 나는 여느 사람처럼 될 수 있을까요?"
이런 하소연을 듣고나서 문지는 용숙에게 밝은 쪽을 등지고 서게 한 다음 면밀하게 그를 관찰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지금 나는 당신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보니, 당신의 마음은 텅 비어 있습니다. 그런데 일곱 구멍 가운데 여섯 구멍은 트여 있지만 한 구멍은 막혀 있군요. 당신은 거의 성인입니다. 그 증세는 성인의 증세입니다. 그런데 그 증세를 병으로 생각하다니! 그것은 아마도 당신이 나머지 한 구멍까지 다 트이지 않은 까닭인 것 같습니다. 내 재주로는 당신의 병을 고칠 수가 없습니다."
- <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