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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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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오쇼 라즈니쉬는 캘커타에서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차를 타고 가는데 길 옆으로 백여 개는 되어 보이는 많은 침대가 줄지어 놓여 있는 것이었다. 라즈니쉬는 무슨 일인지 알아보려고 운전 기사에게 차를 멈추라고 했다.
라즈니쉬가 물었다.
"누가 이런 길거리에서 잠을 잡니까?"
거기에 있던 한 사람이 대답했다.
"모르시는 모양이군요. 자이나교에서는 곤충을 죽이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침대에 붙어 사는 빈대도 죽일 수가 없지요. 그래서 저들은 자비심으로 침대를 여기에 내다 놓는 겁니다. 그리고 아무라도 침대에서 하룻밤 자는 사람에게는 1루피를 줍니다. 빈대도 먹고 살아야 하니깐요."
라즈니쉬가 말했다.
"그렇다면 여기서 자는 불쌍한 사람들은 어쩌란 말입니까!"
그가 대답했다.
"그들이 여기서 자는 것은 스스로 선택한 것입니다. 우리에겐 아무런 책임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