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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시고 싶으신 분 아무 분이나 남기세요.그런데, 너무 무미건조할까봐 미리부터 걱정되네요. ^^*
마음은 바쁘다
언젠가 오쇼 라즈니쉬는 한 친구와 여행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친구는 날마다 온종일 카메라만 주무르고 있었다. 사진 찍기에만 열중하는 것이었다. 어느 보름날 밤, 그들은 타지마할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 친구는 역시 그 아름다운 광경을 보고 느끼기보다는 카메라를 들이대기에 정신이 없는 거였다. 라즈니쉬는 이미 수개월 동안 그가 그러는 것을 보아온 터였다. 라즈니쉬가 마침내 물었다. "자네는 대체 뭘 하고 있는가? 여기가 바로 타지마할이란 말이야. 그런데도 자네는 타지마할을 보고 있지 않군 그래. 사진에만 정신이 팔려 있어. 잘 찍었는지 어떤지, 빛의 정도는 어떤지...." 그 친구가 말했다. "왜 그러나? 뭣 때문에 지금 타지마할을 보라는 거지? 지금은 바쁘다구. 최대한 사진을 찍어야 하거든. 뒤에 나는 이번 여행 전체를 담은 굉장한 앨범을 만들 생각이야. 그때는 느긋하게 앉아서 모든 걸 볼 수 있을 거야. 타지마할도 그 때 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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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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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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