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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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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 장남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온 식구가 저녁 식탁에 모여 앉은 틈을 타서 큰아들이 결혼 계획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이웃집 처녀하고 결혼하겠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가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부모들은 죽으면서 그녀에게 아무 것도 남긴 게 없는 걸. 지참금도 없을 거야."
어머니가 말했다.
"게다가 그 처녀는 자기가 번 돈도 다 써버리고 있단다."
동생이 물었다.
"축구에 대해서 뭘 알지?"
누이동생이 말했다.
"그렇게 주근깨가 많은 여자도 드물 거야."
이번엔 숙부가 말했다.
"그 처녀는 항상 책만 붙잡고 있더라."
숙모도 거들었다.
"옷차림이 촌스럽지 않니?"
할머니까지 맞장구를 쳤다.
"그래도 화장만은 꼭 하더라."
그러자 큰아들이 말했다.
"그렇긴 해요. 하지만 그녀에겐 꼭 하나 장점이 있어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식구들 모두가 동시에 물었다.
"그게 뭐지?"
큰아들이 말했다.
"그건 바로 가족이 없다는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