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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라기
글쓰시고 싶으신 분 아무 분이나 남기세요.그런데, 너무 무미건조할까봐 미리부터 걱정되네요. ^^*
사소한, 너무나 사소한

인도의 자이나교에는 두 개의 종파가 있다.  두 종파 간에는 너무나 어리석고 무의미한 차이점이 있는데, 그들은 그 차이점을 이유로 싸움을 그치지 않는다.

한 종파는 이렇게 주장한다.

"역사적으로 볼 때 마하비라(자이나교의 창시자)는 실제로 벌거벗고 살았다."

다른 종파는 이렇게 반박한다.

"그는 단지 벌거벗은 것처럼 보였을 뿐이다.  그는 신으로부터 받은 투명한 옷을 걸치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벌거벗은 게 아니다.  다만 벌거벗은 것처럼 보였을 뿐이다."

그가 실제로 벌거벗고 살았든 아니면 투명한 옷을 걸치고 살았든 거기에 무슨 차이점이 있단 말인가?  그러나 두 종파는 그것을 이유로 분열되었고, 지난 25세기 동안이나 싸움을 계속해 왔다.

또 다른 문제는 마하비라가 명상 중에 눈을 뜨고 있었느냐, 아니면 감고 있었느냐 하는 점이다.  지성있는 사람이라면 마하비라가 무엇을 명상했는지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그가 눈을 감고 명상했든 뜨고 했든 그게 무슨 문제란 말인가?

오쇼 라즈니쉬는 자이나교 승려들에게 말했다.

"당신들은 둘 다 틀렸다."

그들이 물었다.

"그게 무슨 뜻이오?"

라즈니쉬는 말했다.

"나는 아무래도 제3의 종파를 만들어야겠다.  마하비라는 눈을 깜박거리며 명상했다."

이게 훨씬 더 자연스런 일일 것이다.  한 순간은 뜨고 한 순간은 감고....

라즈니쉬는 그들에게 말했다.

"마하비라에 대해서 나는 매우 잘 알고 있다.  그는 그대들과 마찬가지로 눈을 깜박거렸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둘 다 옳다.  그는 어떤 순간엔 눈을 감고 있었고, 어떤 순간엔 뜨고 있었다.  그는 소경이 아니었다.  그러니 그가 눈을 감고 있었다고 우기지 말라.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가 눈을 뜨고 있었다고 우기지 말라.  어느 쪽도 육체의 본성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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