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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석보(越石父)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매우 현명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어쩌다가 사건에 잘못 연루되어 체포되었다. 안자는 밖에 나갔다가 길에서 그를 만나게 되었다. 안자는 놀라 그를 속죄 시켜주고, 그의 마차에서 부마(副馬)를 풀어서 그에게 주었으며, 자기 수레에 태워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온 안자는 월석보에게 인사를 차리지 않고 바로 자기 침실로 들어가 버렸다. 잠시 후에 월석보가 안자를 찾았다.
월석보는 안자에게 말하였다.
"저는 안공과 절교코자 합니다."
안자는 점잖은 월석보의 이러한 말에 깜짝 놀라서 의관을 정제하고 사과하였다. 안자가 물었다.
"제가 비록 어질지는 못합니다만, 선생을 위험에서 구해 주었습니다. 어째서 저와 절교를 하시겠다는 것입니까?"
월석보가 말하였다.
"이치란 그런 것이 아닙니다. 내가 들으니 군자는 자기를 알아주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굽히지만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에게는 뜻을 편다고 하였습니다. 내가 묶여 있을 그 때에 저 포졸들은 나를 모르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안공께서 이미 느껴 깨달으신 바가 있어서 나를 속죄하여 주셨으니 이것은 나를 아시는 것입니다. 안공께서는 나를 아시면서도 이처럼 나에게 무례하게 대하시니, 나로 말하면 차라리 묶여 있을 때보다 못한 것인가 합니다."
안자가 크게 사과하고, 그를 상객(上客)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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